본문 바로가기
시사 & 돈/자기계발 & 기타 재테크

공모주 IPO 청약방법 배정확률 높이는 법, 배정방식 알아보자!

by NYAGAE 2024. 2. 29.
728x90

안녕하세요 냐개입니다. 요즘 공모주 청약만 하면 열기가 엄청납니다. 오늘은 공모주 IPO시장에서 배정확률을 높이는 청약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청약방법

2024 공모주 시장

요즘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공모주 투자가 안전한 투자로 부각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직 2월인데 벌써 1,000:1 경쟁률을 기록한 공모주가 많습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공모주(IPO) 시장은 오래 전인 70년대부터 '돈 놓고 돈 먹기' 시장으로 유명했습니다.

공모주 투자에 열풍이 불면 그만큼 수익을 크게 볼 가능성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의 확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것입니다.

반면 공모주를 배정받기가 정말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공모주 경쟁률

 

저번에 2024년 공모주 시장의 첫 대어로 올라온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의 경우 경쟁률이 너무 높아 증거금을 억 단위로 넣어둬야 겨우 몇 주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모주 배정 방식

우리가 저 억 단위를 턱턱 넣을 수도 없으니 조금 더 전략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관사인 증권사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이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공모주 청약 방식인 균등 청약과 비례 청약에 대해 이해하셔야 합니다.

공모주 배정 방식 변경

원래 공모주 배정 방식에는 비례 배정 방식밖에 없었습니다.

공모주 청약 열기가 높아지던 2021년, 고액자산가들이 보유 현금과 대규모 단기 대출로 일반투자자 몫의 청약물량까지 전부 쓸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균등배정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강제로 공모주 수량의 절반 이상을 청약금액과 상관없이 청약신청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하게 한 것입니다.

공모주 배정 방식

 

따라서 지금 공모주는 균등 50 : 비례 50 혹은 균등 60 : 비례 40의 비율로 거의 청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례배정

비례배정은 청약한 주식 수, 즉 청약 금액에 비례해서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원래 공모주 배정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비례배정 경쟁률은 아래 식에 따라 계산됩니다.

총 비례 배정 수량 / 총 청약 신청 주식수

 

이 경쟁률과 신청한 공모주수를 비교하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계산이 가능합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비례 물량이 100주고, 5,000명이 신청했습니다. 그러면 경쟁률은 50:1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신청한 주수가 1,000주라면 10주가 비례배당 되는 것입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한 주를 청약받는 데 필요한 청약 금액이 많이 드는 셈입니다. 

 

균등배정

균등배정 제도는 2021년 도입된 제도입니다. 

즉,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증거금만 가지고 청약을 신청하면 균등배정분을 청약 금액과 무관하게 신청자의 수로 나눠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균등 배정도 비례 배정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총 균등 배정 수량 / 총 청약 신청 주식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00주가 균등 배정 수량인데 150명이 신청했다면 50명은 받지 못하겠죠. 이런 상황에서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는 단순히 운에 의해 결정됩니다.

균등배정도 정해진 파이 안에서 균등하게 나눠먹는 것이라 경쟁률이 높을수록 0주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쟁률이 낮다면 1주 이상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주 배정확률 높이는 법

위 에이피알에서도 보셨듯이 인기가 있는 공모주는 애매하게 돈을 넣어봤자 당첨될 수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최근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케이엔알 청약에 1500주(약 천만 원)를 청약했는데 비례로는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14만 원을 넣었어도 당첨될 수 있던 균등으로 한 주 겨우 얻었습니다.

공모주 투자 똑똑하게 하는 법 요약입니다.

 

  • 경쟁률이 높고
  • 자금 크기가 크지 않다면(최소 천만 원대 ~ 억 원대)

 

위와 같은 경우면 굳이 비례청약을 노릴 필요가 없습니다.

애매한 금액을 넣어봤자 증권사 좋은 일만 시키게 되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청약증거금을 차라리 고금리 통장에 넣어뒀으면 몇 천 원 이자수익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 것인데 말입니다. 천만 원을 넣든, 14만 원을 넣든 한 주 당첨되지 못하는 것은 똑같은데 굳이 목돈의 수익을 포기할 필요는 없겠죠.

따라서, 위와 같은 경우라면 균등배정만 노리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꼭 공모주를 받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증권사 고르기

공모주를 한 증권사에서 모두 주관하는 경우도 있지만, 두 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공동 주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두 증권사의 경쟁률을 잘 비교해 비교적 낮은 경쟁률인 증권사에서 청약하는 것이 좋겠죠. 

청약주수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신청자수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청약주수가 많은 증권사로 사람이 몰려 오히려 적은 증권사의 경쟁률이 낮아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경쟁률을 잘 따져서 청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계좌 동원 & 대체출고

공모주 청약을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꼼수(?)입니다. 균등 배정에서는 청약 계좌가 단위입니다. 그리고 2021년부터 중복 청약이 금지되어 통장이 두 개가 있더라도 같은 명의로 청약을 두 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친지의 증권계좌를 동원해 최소 증거금만으로 청약을 하는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당첨될 이름표를 늘린다는 비유를 들면 될 것 같습니다.

대체출고

그리고 여기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로 증권사가 제공하는 주식 대체 출고입니다.

증권사에서는 '주식'을 이체하게 하는 대체 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증권사라면 수수료를 면제해 줍니다.

보통 공모주 청약 시 입력하도록 되어있고, 신청해 두면 가족계좌로 배정받은 공모주가 본인의 계좌로 이체되어 상장일에 청약 신청자의 계좌에서 한꺼번에 매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대체출고를 어떻게 신청하는지는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유의점

명심해야 할 것은 가족 계좌 동원 공모주 청약 시 증여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자금 출처가 확실한 경우는 상관없습니다. 공모주는 실제 소유자에게 회수됐는데 남은 증거금은 가족 명의 계좌에 그대로 남아있다거나, 다른 가족 계좌로 이체되었다거나 하면 세무서에서 이를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를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 시 '본인 자금'임이 명확히 나올 수 있도록 꾸며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공모주 배정 방법인 비례배정과 균등배정에 대해 알아보고, 공모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