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을 위한 자본주의 던전 생존 지침서 ⑤] 하루만 돈을 넣어도 돈을 주는 통장 파킹통장 개념 상품비교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상상인

 
안녕하세요? 냐개입니다. 오늘은 비상금이나 생활비를 넣어두기 좋은 통장인 파킹통장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파킹통장 금리를 비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킹통장

저번 통장 쪼개기에서 여러 번 등장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파킹통장'과 'CMA'입니다. 통장 쪼개기에서 파킹통장과 CMA를 생활비통장, 비상금통장에 사용하면 좋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그중 더 다가가기 쉬운 개념인 파킹통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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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이란?

파킹통장은 자금을 잠시 '주차(Parking)'할 수 있다는 데서 나온 용어입니다. 즉, 입출금통장 같은 '요구불예금'이면서도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통장들을 파킹통장이라고 칭합니다.
 

파킹통장의 특징

파킹통장은 앞서 말씀드렸듯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요구불예금 통장을 말합니다.
요구불예금은 고객이 요구하면 바로 출금해주는  예금을 말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시중은행의 입출금통장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보통은 금리가 0%대로 낮은 편이라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당장 사용할 돈을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수익을 얻고 싶을 때는 예적금을 이용할 것입니다.

파킹통장은 이 둘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1.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금리가 높습니다.

금리가 높아 이자 받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고, 예적금처럼 계약 기간 동안 입출금이 불가한 것도 아니라서 일석이조입니다.
 

2. 이자를 일 단위로 계산합니다.

파킹통장 수익률이 괜찮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정기예금은 이자를 연 단위로 계산하고, 정기적금은 월 단위로 계산하는 반면 파킹통장은 매일 00시를 기준으로 이자를 일할 계산합니다.
 

3. 복리 개념으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그리고 복리 개념으로 붙습니다. 전날 계산된 이자가 다음날에는 원금이 되어 그 이자에 대해서도 추가로 이자를 제공하는 것이죠.
 

같은 이율이어도 복리냐, 단리냐에 따라 수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더욱이 토스에서 제작한 위 표처럼 큰돈일수록 그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비상금을 파킹통장이나 CMA에 넣어둬야 하는 이유죠.
 

4. 제2금융권에서 주로 출시합니다.

파킹통장은 은행 입장에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상품입니다. 금리는 높은데 상품 특성상 많은 자금을 받아두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금을 끌어들이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제2금융권에서 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1금융권에서도 출시는 하지만, 금리나 우대금리 충족 조건 면에서 봤을 때 제2금융권의 파킹통장이 더 좋은 상품을 내놓을 때가 많습니다.

5. 20일 통장 개설 제한에 걸립니다.

20일 계좌 개설 제한은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정책입니다. 보이스피싱용 대포통장이 되려면 입출금이 자유로워야겠죠. 그래서 20일 계좌 개설 제한 대상이 되는 통장은 입출금통장, 일부 증권 통장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고, 예적금이나 연금저축처럼 입출금에 제한이 있는 계좌들은 대상이 아닙니다. 즉, 20일 통장 개설 제한에 걸리지 않는 예적금 통장과 달리 파킹통장은 20일 내에 통장을 개설한 이력이 있다면 개설이 불가능합니다.

6. 예금자보호대상 상품입니다.

이 점이 이후 살펴볼 CMA와의 차이점입니다. 우리나라는 은행이 갑자기 망했을 때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은행별 5천만 원까지 보호해 주는 예금자보호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해당 은행에 저축해 뒀다면 은행이 설령 망했더라도 5천만 원까지는 보전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파킹통장 금리 비교

은행별에서 내놓은 파킹통장은 많지만 금리나 조건 면에서 괜찮은 통장은 아래 통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애큐온 저축은행 플러스자유예금: 3.5% + 마케팅목적 등 우대금리 최대 0.3%
• OK저축은행 짠테크통장: 50만 원 이하 7% / 50만 원 이상 3.3% / 1억 원 이상 1.0%
• BNK저축은행 삼삼한 파킹통장: 5천만 원 이하 3.3% + 마케팅동의 0.3% 우대금리
• 다올저축은행 Fi커택트2 통장: 기본 2.8% + 첫 거래고객 0.2% + 오픈뱅킹 0.5%
• 신한저축은행 참신한 파킹통장: 1억 원 이하 3.4%
• SBI저축은행 사이다입출금통장: 1억 원 이하 3.3%
•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2.3%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2.0%
• 토스뱅크 입출금통장: 2.0%

급여이체 등 복잡다단한 조건이 있어야 하는 상품은 뺐습니다. 하나은행이 네이버페이와 연계해서 내놓은 상품도 괜찮았는데 이제 이벤트기간이 끝나서 별 매력이 없어졌습니다.
더 많은 파킹통장 상품 비교는 아래 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https://new-m.pay.naver.com/savings/list/parking

예적금 비교

파킹통장 금리 비교 시 주의점

단, 네이버페이 사이트에서 상품을 찾아보실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터무니없는 우대 금리 조건입니다. 원래 파킹통장은 금리를 높게 주는 '입출금통장'이다 보니 우대조건이 없었는데, 열풍이 불면서 미끼상품처럼 높은 최대 금리를 걸어두고 터무니없는 우대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2금융권에서 주력으로 내놓는 상품이다 보니 불황기에는 은행의 신뢰도를 따져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옛날에 토마토은행이라는 데서 높은 금리를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재정상황이 악화돼 망하면서 많은 서민들이 피땀 흘려 모은 돈을 다 날려버리는 일이 있었죠.
다올 저축은행의 Fi자산관리통장이 그 점을 고려해야 할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그다지 신뢰도가 높은 은행이 아닙니다. 더욱이 우대금리를 보면 예금자보호가 안 되는 3억 원 이상에 대해서만 3.8%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우대금리를 충족할 정도의 금액이면 차라리 예금과 투자로 굴리는 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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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비상금, 생활비를 넣어두기 좋은 통장인 파킹통장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금리비교도 해봤습니다. 다음에는 CMA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