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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돈/자기계발 & 기타 재테크

[사회초년생을 위한 자본주의 던전 생존 지침서 ①] 월급 저축 비율 어느정도로 해야 할까? 월급 대비 저축 비율 사회초년생 돈관리 가계부 쓰는 법 저축액 정하는 방법 소비 파악하기

by NYAGAE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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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냐개입니다!

 

제 주변에는 사회 초년생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번에 무슨 주제로 포스팅을 쓸까 고민하다가 사회 초년생이 알면 좋을 재테크 상식을 연재해 보는 것이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돈을 처음 벌어보고 관리해 보는 사회 초년생이 참고하면 좋은 경제 상식, 돈 관리 방법에 대해서 연재(?)해보려 해요.

 

 


사회초년생을 위한 자본주의 던전 생존 지침서

 

돈 굴리는 법

 

돈을 굴리기 위한 법칙을 네 단어로 요약해 보라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바로 적게 쓰고 많이 벌기인데요.

조금 더 정제하면 돈 굴리기의 핵심은 "소비를 줄이고 소득을 늘리는 것"입니다.

돈굴리기 핵심

그렇지만 이 중 "소득을 늘이는 것"은 정말 어렵죠.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 십몇 년 동안 공부하고 좋은 대학을 가고 큰돈을 들여서 유학까지 갔다 오는 것 아니겠어요?

요즘은 부업이나 사업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얻으면서 1~2시간만 투자하면 몇 백만 원 번다는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꼬드기지만 거진 다 마케팅이고요.

저도 돈을 더 벌고 싶어서 저런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기도 하고 부업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긴 한데, 할수록 매번 돈 벌기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반면 "적게 쓰기는" 별다른 공부 없이도 당장 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이것이 사회초년생이 저축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돈 저축 안 해도 나중에 투자나 사업으로 크게 성공할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 말을 저축하지 않는 핑계로 말하고 다니는 사람은 그런 성공과 거리가 멀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축에 드는 노력과 인내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수익을 위해 겪어야 할 고난을 어떻게 견딜까요? 저축만큼 만인에게 쉽고 재미있는 돈 관리 방법은 없습니다.

 

월급의 얼마를 저금해야 할까?

그렇지만 저축도 사실 처음 하려면 감이 안 잡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인터넷을 돌다 보면 월급의 몇 퍼센트를 저축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들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질문에 답하는 전문가들이나 경제 경영 분야 구루(Guru)들도 덩달아 보게 됩니다. 그 전문가나 구루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것이 있어요.

"퍼센트를 정하기 전에 가계부 먼저 켜라"

 

1. 가계부 쓰기

이는 내가 어떤 소비 패턴을 가지고 있고 씀씀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저축을 현명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선, 두세 달 정도 가계부를 작성해 봅니다. 수기일 필요도 없습니다.

가계부 앱

요즘 가계부 앱이 정말 다양하게 잘 나오죠? 그중 편한 거 골라 사용하면 됩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한 지출내역을 보며 소비를 분류하면 큰 카테고리가 보일 거예요.

  • 교통비, 통신비, 주거비 등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고정 비용
  • 정상 범위 내의 소비
  • 과소비나 낭비로 보이는 소비

여기서 줄일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절약의 시작입니다.

3번 소비는 과감히 없애야겠죠.

2번 소비는 조금만 고민해 보면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소비입니다. 예를 들면 끼니를 해결할 때 비싸게 식당에서 사 먹는 것 대신 도시락을 싸거나 구내식당을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을 수도 있죠. 2번 소비의 경우 조금 더 카테고리를 상세히 나누면 어느 부분에서 줄여야 하는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1번 소비인 고정 비용도 생각보다 찾아보면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기존 대형 3사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알뜰폰으로 통신비를 절반 이상 줄일 수도 있고, 교통비는 청년 정책이나 회사에서 지원하는 것이 있을지도 몰라요. 

가계부를 써보면 생각보다 3번 소비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자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꽤 큰 차이거든요. 더욱이 가계부를 분석해 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어디에 돈과 시간을 많이 들이는지)도 알 수 있어, '선택과 집중'에도 도움이 돼요.

 

 

2. 예산 짜기

이다음이 중요합니다. 가계부가 용돈기입장처럼 출납 기록하는 데에만 역할을 하고 끝날 거면 굳이 가계부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카드 앱으로 내역을 보는 게 낫죠.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을 짜는 거예요.

1단계에서 발각된 줄일 수 있는 소비를 줄이면 내가 한 달에 최소 얼마를 가지고 살 수 있는지가 나옵니다. 내가 당장 수입이 없어졌을 때도 사용해야 하는 금액이죠.

예산짜기

이 돈이 한 달 예산 금액이 되는 거예요.

나는 좀 여유롭게 하고 싶다고 하면 여기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조금 추가하면 됩니다. 어떤 재테크 구루는 1년간 사용할 '사치비'를 정한 뒤에 1년 간 그 금액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나는 다른 건 못해도 1년에 한 번은 여행을 가야 인생을 사는 낙이 생긴다 하면 그 여행경비만큼을 빼두는 거죠. 일종의 소확행비용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3. 예산 맞춰 소비

예산은 세우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지출 통제 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는 한 달 생활비를 일로 나누어 하루 생활비로도 계산을 하고 매일 적자와 흑자를 기록하는데요.

만약 이틀 연속 과소비를 해서 사흘 치의 적자가 쌓였다면 그 적자를 만회할 동안 돈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바쁘고 정신없을 때 가계부 쓰는 것을 안 한 적이 있었는데 쓸 때와 안 쓸 때 확실히 소비 차이가 났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예산이 진정으로 힘을 보려면 예산에 맞춰 살아야 합니다. 

 

예산을 짜고 그에 맞춰 살다 보면 우발적인 지출이 가장 큰 문제라고 느끼실 것 같은데요. 예상치 않은 경조사나 행사가 생길 수도 있고, 병원에 가게 될 수도 있죠. 아니면 어쩌다 보니 약속이 몰려서 잡힐 수도 있을 겁니다.

지출이 예산을 넘을 거 같으면 예산을 맞추기 위해 수입을 늘리려 노력해야 예산이 진정한 힘을 발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 공부

그리고 바로 여기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병원비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알아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추가로 지출한 유흥비를 메꾸기 위해 주식 투자나 부업을 알아볼 수도 있어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야근이나 집에 있는 필요 없는 물건을 중고로 파는 방법이 있겠죠.

 

4. 돈 묶기

예산을 짜고 그에 맞춰 생활하다 보면 대충 내가 얼마를 사용하고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돈만큼을 수입이 들어오자마자 저축(혹은 투자금)으로 묶어두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죠?

저축

예산에 맞춰 살면서 이 저축액을 수정해 가면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3번의 예산에 맞춰 소비하고 수익을 늘리면서 저축액을 점차 늘려나가는 방법이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계획을 짰고 한동안 돈이 나올 구멍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조금 더 느슨한 방향으로 수정할 수도 있어요.

저는 조금 타이트하게 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저축비중을 높여도 생각보다 이전과 생활 수준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월급의 50%를 저축하든 60%를 저축하든 삶의 만족도는 비슷해요. 얼마나 돈이 나도 모르는 새 새어나가기 쉬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리고 월급 같은 고정수익이 늘게 되면 그 증가액도 추가로 저축하면서 점차 저축액을 키워나가는 거예요. 보도 섀퍼의 돈에서는 증가액의 50%를 저축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축을 해서 모인 돈을 보면 저절로 뿌듯해집니다. 점점 늘어나는 잔고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으신가요?

적금 계좌가 여러 개면 쌓여가는 잔고를 알기 힘들 수도 있는데요, '어카운트 인포'라는 금융위원회의 앱을 이용하면 내 명의 계좌에 총얼마가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금융사의 카드 포인트 현금화나 계좌해지, 지급정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는 편한 앱이에요.(광고 아님)

그리고 돈을 모으는 데 목표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핫한 1억 모으기라거나, 가볍게 1천만 원 모으기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목표가 명확하면 저축이 힘들어 돈을 펑펑 쓰고 싶을 때 정신을 붙잡을 수 있고, 만약 잠시 일탈하더라도 빠르게 돌아오기 쉬워요.

 

 

 


 

지금까지 사회 초년생을 위해 저축액 산정하는 방법과 가계부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저축은 수익이 많을 때보다 적을 때 더 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얻을 수 있는 이자소득도 늘어나죠. 그러니 얼마를 저축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고해서 저축을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포스팅은 재테크의 기본개념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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