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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돈/경제

[거시경제학 스터디 5-3] 장단기 총공급곡선의 관계는? 기대형성방식에따른 관계 적응적기대 합리적기대 정책무력성명제 가격경직성에 따른 관계

by NYAGAE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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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냐개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이 포스팅도 같이 하려 했는데 분량상 언급하지 못했는데요 @_@

그래서 오늘은 저번에 하지 못한 각 경제주체들이 물가에 대해서 하는 기대의 유형을 알아보고, 앞앞선 포스트에서 봤던 장단기 총공급곡선이 무슨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장단기 총공급곡선 포스팅↓

https://whitesiroblancweiss.tistory.com/35

 

[거시경제학 스터디 5-1] 노동시장과 총공급곡선 비탄력노동시장 노동시장경직 화폐환상 노동시

안녕하세요 냐개입니다! 공급 측면인 노동시장의 균형을 알아본 것에 이어서, 오늘은 노동시장에서 경제의 총공급곡선이 어떻게 도출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총공급곡선 이전 포스팅

whitesiroblancweiss.tistory.com

 

 

 

 

 

 


 

 

 

적응적기대

 

개념

 

적응적 기대는 가장 편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기대 방식이에요.

 

 

 

 

작년에 1,000원 하던 아이스크림이 올해도 1,000원이라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내년에도 아이스크림이 1,000원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쉬운데요

 

이러한 예상을 적응적 기대, 조금 더 상세히 얘기하자면 정태적 기대라고 한답니다.

 

적응적 기대과거 물가의 변화 추이에 대한 정보에 기초하여 미래 물가를 예상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정태적 기대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이 바로 이번 기의 실제 물가수준 또는 물가 상승률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하는 방식을 의미하고요.

 

 

 

 

사실 우리 대부분은 실제 오른 가격을 보고 충격을 받기 전까지는 물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살진 않잖아요. 현실에서 경제주체들은 정태적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적응적 기대 하 장단기 총공급 곡선의 관계

현실모델에 가깝게 경제 주체들이 정태적 기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단기 총공급곡선이 수직인 장기 총공급곡선으로 수렴하게 되는지 그래프를 통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A점에서 경제가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단기 총공급곡선은 A점을 지나는 SASt-1이에요.

A점이 장기총공급곡선 위에 있죠? 그것은 경제주체들의 예상 물가수준이 실제 물가수준과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예상치 못하게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펼치는 '충격'이 발생했다고 쳐봅시다.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펼치면 총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가수준이 Pt 수준으로 오르게 되는데요.

 

경제주체들이 정태적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죠? 그런 상황에서는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오른 물가를 경제주체들이 인식하지 못해요. 그래서 물가가 올랐음에도 단기총공급곡선은 SASt-1수준에서 이동하지 않게 됩니다.

예상 물가수준이 실제 물가를 화회하는 이러한 현상을 과소예측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공급은 고정인데 물가만 올랐으니 총공급은 B점에서 결정되게 됩니다.

 

한편 시간이 지나면 정태적 기대에 따라 경제주체들은 거시경제정책 이후의 물가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정태적 기대에 따라 t기의 물가 수준을 고려해 t+1기의 물가를 예측하게 되겠죠. 즉, t+1 시점에 t시점의 물가 변화를 한차례 늦게 인식하게 됩니다. SAS곡선도 그에 따라 상승하게 되고요.

 

결국 정태적 기대 하에서는 장기 총공급곡선에서 이탈하기도 하고 한 단계 느리게 조정되긴 하지만 결국에 장기 총공급곡선으로 수렴하게 되는 것입니다.

 

 

 


 

 

합리적 기대

 

개념

 

합리적 기대는 가장 이상적인 기대 방식인데요.

아까처럼 아이스크림이 작년에도 1,000원, 올해도 1,000원인 상태에서 아이스크림의 원료가 되는 원유 공급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적응적 기대를 가진 경제주체들은 그 정보를 들어도 똑같이 1,000원일 거라고 예상하는 반면, 합리적 기대를 가진 경제주체들은 공급의 감소가 생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정확히 알고, 아이스크림이 1,200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용한 모든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느냐'가 적응적기대와 합리적기대의 핵심적 차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즉, 합리적 기대는 단순 과거의 물가 추이만을 고려 대상으로 삼는 적응적 기대와 달리 합리적 기대는 경제주체가 과거 물가의 변화추이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서 입수 가능한 모든 정보를 최적으로 이용하여 미래 물가를 예상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물론 합리적 기대 하에서도 오차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합리적 기대하에서 발생하는 예측오차는 어디까지나 '예상치 못한 충격'에만 기인한다는 점이죠. 앞서 적응적 기대 그래프에서처럼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펼쳤다 하더라도 미리 공표를 했다면 그것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 한 차례 늦게 반영되는 적응적 기대와 달리 바로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적응적 기대 하에서의 과소, 과대 평가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된답니다.

 

 

합리적 기대 하 장단기 총공급 곡선의 관계

 

 

 

그럼 경제주체들이 합리적 기대를 가지고 있을 때 장단기 총공급곡선은 어떤 관계를 가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에 장기 총공급곡선에 수렴한다는 것은 적응적 기대나 합리적 기대나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 이동 경로가 다르죠. 이 이동 경로 때문에 '정책무력성명제'의 명제도 등장하게 되는데요

 

 

그럼 경제 주체들이 합리적 기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단기 총공급곡선이 수직인 장기 총공급곡선으로 수렴하게 되는지 다시 한번 전의 그래프를 가져와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펼치는 '충격'이 발생했다고 쳐봅시다. 단, 여기서는 정부가 이미 t-1기에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시행할 거라 예고했고, 경제주체들이 합리적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정부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펼치면 총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가수준이 Pt 수준으로 오르게 되겠죠?

 

 

 

합리적 기대 하에서는 이미 경제주체들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시행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예상 물가 수준을 상향하기 때문에, 단기총공급곡선은 SASt수준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B점처럼 과소나 과대예측현상 없이 장기총공급곡선 위 점인 C점에서 새 총공급이 결정되게 되는 것이죠.

 

 

이는 정부가 긴축적 재정정책을 시행하든, 중앙은행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실시하든 미리 공표만 했다면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새고전학파는 이를 합리적 기대 하에서 총수요관리정책이 사전적으로 예상된 경우에는 국민소득과 같은 경제의 실질변수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명제로 정리하죠. 이것이 바로 새고전학파의 정책무력성명제입니다.

 

 

 


 

 

 

 

가격 경직성과 장단기 총공급곡선

 

 

위에서 살펴본 합리적 기대, 듣기만 해도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시죠?

저것만 해도 엄격한데, 합리적 기대는 한가지 더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와 임금의 탄력성입니다. 합리적 기대의 가설대로 장기 총공급곡선 위애서만 점이 오르내리려면 물가와 임금의 신축성이 전제되어야 한답니다.

물가와 임금의 탄력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앞서 설명드렸던 "정책무력성명제" 명제가 성립되지 않는답니다.

 

 

그럼 그래프를 통해서 임금이나 물가가 경직될 때 장단기 총공급곡선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볼게요.

 

 

 

 

'합리적 기대' 그래프의 상황 그대로, 정부가 t-1기에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시행할 거라 예고하면 하고 시행하면 총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가수준이 Pt 수준으로 오르게 되고, 합리적 기대 하에서 이미 경제주체들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시행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예상 물가 수준을 상향합니다. 

 

원래대로라면 단기총공급곡선은 SASt수준으로 바로 이동해야겠죠. 그러나 만일 임금 또는 물가가 경직적이어서 단기 총공급곡선이 신축적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과가 달라집니다.

 

예컨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에 따라 물가가 올라, 합리적 기대를 가진 노동자가 상승만큼 임금 인상 요구를 하려 해도 둘 사이에 이미 체결한 근로조건이 있다면 변동이 없거나 아주 작은 수준만 반영되겠죠. 그러면 원래 SAS't까지 이동할 게 SASt까지밖에 이동하지 못한 채로 멈추게 됩니다. 이 경우 D점에서 총공급이 결정되겠죠.

 

정리하자면, 합리적 기대하에서 사전에 예상된 정책이 시행되도 임금이나 물가가 경직적인 경직적인 경우에는 정책무력성명제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걸로써 경제의 총공급 부분을 다 살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간단하게 총수요곡선과 총공급곡선이 어떻게 만나고 그 모형에서 거시경제정책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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