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호재 충청권CTX 세종 청주 철도 대구경북신공항철도 대구경북광역철도 대구순환선 엑스코선 광주2호선 개설계획 철도 지하화 -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 분석(2)

 

안녕하세요, 냐개입니다.

 

지난 26일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이 발표됐었죠. 저번 포스팅에서는 그중 사람들이 가장 관심이 많을 GTX 계획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https://whitesiroblancweiss.tistory.com/86

2024년 GTX-A 개통일 GTX-C 연장선 운정역 GTX-D GTX-E GTX-F 노선 예타 통과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 분석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충청, 호남, 영남 쪽을 겨냥한 정책도 있었는데요.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지방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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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급행철도

 

 

이번 계획에는 서울 수도권 GTX 외에 지방권 철도망에 대한 계획도 제시되었습니다.

 

 

KTX처럼 빠른 속도로 지방권역과 서울을 이을 수 있는 급행철도를 여러 개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전세종충북권역, 대구경북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 강원권으로 정부가 계획하는 메가시티끼리 묶은 게 특징이네요.

 

 

충청권CTX

위에서 나열한 지방광역고속철도 중 대전세종충북권역 급행철도가 선도사업으로 꼽혔습니다. CTX라는 가칭도 붙었습니다.

 

충청권CTX 개통 일정

충청권CTX는 선도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다른 광역급행철도보다 착공, 개통 등의 일정이 빨리 진행될 텐데요. 대전세종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이번 정부가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대전세종충청권 광역급행철도(충청권CTX) 1단계 구역인 계룡~신탄진 구역은 2026년 개통 예정,

대전~옥천 구역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 추진,

2단계 구역은 24년 12월까지 사업타당성 통과 예정입니다.

대전 2호선은 24년도 상반기 내에 기본계획 승인되도록 추진 예정입니다.

 

충청권CTX 노선

CTX 노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CTX 노선은 강경 - 계룡 - 가수원 - 오정 - 신탄진 - 조치원과 강경 - 계룡 - 가수원 - 오정 - 옥천으로 노선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중 계룡 - 가수원 - 신탄진이 2026년 개통 예정이고, 나머지 부분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광역철도뿐 아니라 서울 지하철처럼 도시 내부에서 이동하는 도시철도(트램)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수원까지 운행하는데 정확한 노선은 안 나와 있네요. 정확한 역사 위치는 아직 미정이고 구상된 노선도가 나오긴 했습니다.

 

도시철도와 CTX에 가수원역이 있어서, 둘 다 개통되면 가수원 위치의 교통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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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광역철도

선도사업인 대전세종충북권역 급행철도(충청권CTX)를 제외하면 대구경북권 광역도시철도망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심지어 1단계 개통은 선도사업인 충청권CTX보다도 빠르답니다.

 

대구경북광역철도 개통 일정

대구경북광역철도는 지방권 최초로 광역철도가 개통됩니다. 굉장히 빠른데 실제로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예타 통과를 안 했거든요.

전체 대구경북 광역철도에 대한 예타는 24년 2월 신청 예정이며, (아직 결과 안 나왔네요.)

대구권 2단계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 완료를 24년 12월까지 끝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구경북광역철도 1단계 구역인 구미~경산 구역은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에요.

경산 하양까지 연장한 대구 1호선도 24년 12월에 개통 예정입니다.

대구 내에서 이동하는 대구 4호선(엑스코선)은  24년 상반기 내에 기본계획 승인 계획이 있습니다.

 

 

대구경북광역철도 및 대구4호선 노선

 

대구경북광역철도 노선은 김천 - 구미 - 서대구 - 동대구 - 경산(하양) 노선과  김천 - 구미 - 서대구 - 신공항 - 의성으로 노선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구~의성 구간은 신공항이 노선에 포함되어 있어서 대구 신공항철도라고도 불리는데요. 개통되면 신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중 경산 - 동대구 - 서대구 - 구미 노선이 2026년 개통 예정이고, 나머지 부분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대구 4호선도 추진 예정인데요.

대구 엑스코선이라 불리는 대구4호선은 아시아폴리스~수성구민운동장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대구4호선(엑스코선) 전체 노선은 아시아폴리스역 - 금호워터폴리스역 - 엑스코역 - 복현오거리역 - 경대북문역 - 경대교역 - 공고네거리역 - 파티마병원역 - 동대구역 - 벤처밸리네거리역 - 범이역 - 수성구민운동장역입니다.

4호선 노선에 대구1호선과 대구경북광역고속철도로 환승할 수 있는 동대구역, 2호선 환승역인 범이역과 3호선 환승역인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있어서 해당 역 근처의 교통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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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

부산울산경남권 광역철도 개통 일정

부산울산경남권 광역급행철도도 빠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태화강~송정 구역 착공 및 부산~양산~울산 구역 예타 완료를 24년도 6월까지 계획하고 있고, 24년도 하반기까지 진영~울산 예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부산울산경남권은 도시철도 설립 계획이 다른 광역권보다 많은 편이에요.

부산 하단~ 녹산선 기본 계획 승인을 24년도 상반기까지 하고, 24년도까지 부전~마산 복전철철, 25년까지 양산 도시철도를, 26년까지 부산 사상~하단선 개통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광역급행철도 및 도시철도 노선

부산울산경남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진영 - 물금 - 북정 - 울산 - 무거 - 웅상 - 노포와 태화강 - 북울산으로 노선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양산 도시철도도 예정되어 있죠. 원래 22년 준공 예정이었는데 25년까지 밀렸습니다. ^^; 노선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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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권 광역철도

광주전남권 광역철도 개통 일정

위 세 노선 제외한 두 노선은 사실 좀 요원하다고 봅니다.

지자체 협의가 될지도 불투명해서 교통 혁신 전략에서도 "지자체 협의 전제" 하에 일정을 잡아뒀거든요. 만약 모종의 이유로 협의에 내홍이 생긴다면 엎어지거나 엄청나게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나주 구역 예타 완료 일정이 따로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대신 광주 2호선 개통일정은 나와있네요. 2026년까지 광주 2호선 1단계(시청~광주역)를, 2030년까지 광주2호선 2단계(광주~시청) 개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광주전남 광역급행철도 및 광주2호선 노선

 

광주전남권 광역급행철도 노선도입니다.

 

 

광주 2호선 노선도입니다. 상무지구, 수완지구, 청단지구 등이 노선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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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광역철도

강원권 광역철도 개통 일정

강원권 광역철도는 용문~홍천을 이동합니다. 2024년 2월 내 예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고속광역철도는 아니지만 2027년까지 강원선 춘천~속초 개통, 2028년까지 여주원주선 여주~서원주 개통하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강원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광주전남권 광역급행철도 노선도입니다..

 

 

심플하죠? 양평군 용문역과 홍천군 홍천역을 잇는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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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다양한 정책 계획을 내놨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신도시 교통 개선 일환인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 고속도로 및 철도 지하화, 신도시 광역버스 편의 제고 등인데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정책

 

 

김포골드라인은 혼잡하기로 유명한 버스 노선인데요. 콩나물시루를 넘어서 기절할 것 같은 혼잡도가 특징인 노선입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차량 증편,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편, 앱 개발 등을 내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2층 전기버스 도입, 좌석예약제 앱 개발, 환승거점인 양재역과 당산역에 환승센터를 확충해 김포골드라인뿐만이 아닌 광역버스 전반의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게 철도의 지하화죠.

역세권은 좋은 입지지만, 철도나 차고지가 근처에 있는 곳은 그다지 시장에서 선호되는 부동산이 아니죠. 실제로 차고지를 옮겼더니 가격이 껑충 뛴 사례도 있고요.

시끄러운 철도를 지하로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철도를 지하화해서 생긴 부지에는 업무 클러스터 등을 들일 계획입니다. 서울역, 구로역, 석수역, 청량리역, 도봉역 등 지상철도 부근의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던 지역에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사실 16년도의 교통계획에서부터 추진해 왔던 정책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예산 문제나 기타 보상, 기반 문제 때문에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는 못했는데, 이번 3대 교통 혁신 발표를 통해 확실히 진행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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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부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GTX는 물론이고 지역권역별 고속철도, 지상철도지하화와 부지 개발 같이 호황기였으면 엄청난 관심을 끌었을 정책이 많죠.

그렇지만 우선 공수표로 느껴질 정도의 막연한 계획 위주에다 지난 계획부터 핵심 아이템으로 뽑혔던 GTX가 추진과정에서 여러 번 좌초를 겪는 상황을 보면서 그다지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 때라 이런 미래 구상 내용이 크게 와닫지 않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부동산은 정책을 못 이긴다고 하고 방향성 자체는 계속될 테니 이런 발표자료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